임상초음파학회 및 초음파 학회 중복 가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초음파학회 평생회원으로 등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기존 학술대회 VOD를 제한없이 복습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회원들에게 어떤 공지나 유예기간도 없이 VOD 시청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되었더군요.

평생회원으로 처음 했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으로도 모자라 회원들에게 아무런 공지도 없이 이렇게 정책을 바꿔도 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최소한 회원들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면 어떤 이유로 게시기간이 단축되었으니 복습이나 학습이 필요한 회원들은 유예기간 내에 시청하라는 문자 한 통이라도 보내 주셨어야 하지 않나요?

학술대회 문자에 한 줄 덧붙이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학회에 전화를 해 보니 저작권 때문에 이전 VOD를 삭제했다고 답변하시더군요.

하지만 기존 학술대회 영상을 올리는 다른 학회들도 많기 때문에 위 답변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전부터 연자분께서 게시에 동의하지 않은 동영상은 아예 게시를 하지 않아왔던 것도 잘 알고 있거든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전 동영상을 통째로 삭제할 이유는 전혀 없었단 겁니다.

저작권에 정말 문제가 있어서 게시를 못한다고 주장하신다면 이전 연자분들께 직접 전화드려 사실 확인을 해 볼까 합니다. 모든 연자분들께서 한국초음파학회에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셨는지 확인하면 진실을 알 수도 있겠네요.

게다가 강의록 pdf도 이전 학술대회 강의록은 없어졌고,  최근 강의록도 홈피에서만 열람 가능하게 바뀌고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졌던데요.

마찬가지로 미리 공지를 해주셨으면 이전 강의록을 보관이라도 했을 텐데, 언제든 열람 가능하다는 약속만 믿고 처분한 강의록도 있는데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올라와 있는 강의록도 게시 방식에 문제가 있습니다.

인쇄는 가로로 인쇄되어 있는데 홈피 열람에선 세로로 봐야 하거든요.

강의록을 보려면 고개를 90도로 꺾어서 보든가 모니터를 꺾든가 해야 하는데, 도대체 보라는 건지 보지 말라는 건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한국 초음파학회가 평생 회원들에게 공지나 동의 없이 이전 학술대회의 VOD와 강의록을 삭제한 것은  기존 평생회원들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태이며 기존 평생회원들을 무시한 결정으로 보이는 바,  저는  학회가 처음 했던 약속을 지켜서 기존 학술대회 VOD와 강의록을 복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